수출입銀, 코로나19 피해 수출입기업 20조 금융지원

수출입銀, 코로나19 피해 수출입기업 20조 금융지원

기사승인 2020-03-25 09:26:54 업데이트 2020-03-25 09:27:03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25일 코로나19 피해 수출입·해외진출 기업을 위해 20조원 규모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한다.

이번 방안은 수은이 지난달 내놓은 1차 지원 방안(3조7000억원) 대비 16조3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기존 대출 만기 연장에 11조3000억원, 신규 대출(6조2000억원)과 보증(2조5000억원)에 8조7000억이 지원된다.

세부적으로는 코로나19 피해로 수출입·해외사업 기반 유지가 어려운 기업에 긴급경영자금 2조원을 지원한다. 

수출 여건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19 피해기업과 함께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대기업까지 대상을 늘려 2조원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에 더해 유동성 공급을 통한 수출지원을 위해 신규 운영자금 대출 2조원을 추가 제공하고 보증도 2조5000억원을 낮은 보증료율로 지원한다. 

신규 대출 시 한도는 기존 대비 최대 10%p 우대한다. 보증료율은 최대 0.25%p 우대한다.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 수출업체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20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업체 신용평가 시 정성평가를 생략하고 재무제표만으로 심사한다. 아울러 0.90%p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수은은 지난 2월초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두 차례 지원대책을 마련해 피해기업을 돕고 있다. 피해기업은 은행 영업점과 피해신고센터에서 상담과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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