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산업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에 힘쓰고 있다.
산은은 13일 현재 피해기업 신규 운영자금대출·기존대출 기한연장·수출입금융 등 3264억원을 지원했다.
산은은 또한 설비투자붐업 프로그램·경제활력제고 특별운영자금 등 저금리 상품을 활용해 이날까지 10조6000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1년 전보다 34.2% 증가된 규모다.
산은은 시중은행 등 중개금융기관을 통해 수출기업 자금을 지원하는 특별온렌딩 한도를 2000억원 증액했다.
산은은 내달 1일부터 대구 등 피해가 큰 지역에 소재하거나 도소매·운송 등 코로나19 피해업종에 속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 특별온렌딩을 추가로 취급한다.
산은은 지난달 정부 LCC(저가항공사) 최대 3000억원 금융지원 발표와 관련해 티웨이항공에 긴급 운영자금 60억원을 무담보로 승인했다.
또한 에어서울과 에어부산도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각각 200억원, 140억원을 지원했다. 산은은 상기 회사 추가지원과 그외 LCC 업체 자금지원요청도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산은은 금융지원과 더불어 6개월간 자가점포 내 중소기업 임차인 대상 월 임대료 35% 감면하기로 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을 확대 구매하고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는 ATM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산은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구호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산은은 대구·경북지역 저소득 가정에 지역상품권 구입해 긴급생계비를 가구당 20만원 씩 총 5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산은은 자체적으로도 직원 감염방지와 은행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단계별 대응상황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부행장 일부를 경기도 하남 전산센터에 배치하고 본지점 폐쇄상황 발생 시 최소 업무수행 인력확보를 위해 직원 25% 재택근무 시행 등 운영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지점 내 자금결제·수출입금융 등 39개 필수업무 수행이 가능한 비상업무센터를 준비해 왔고 영업점 폐쇄에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대체영업점과 대체인력을 지정했다.
산은은 “지원대책 외에도 경제상황 시나리오별 액션 플랜을 수립했고 피해기업 조속한 경영활동 정상화 지원을 위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 상품을 준비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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