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집단감염’ 日크루즈 탑승 한국인 송환 검토

정부 ‘코로나 집단감염’ 日크루즈 탑승 한국인 송환 검토

협조 타진…귀국 희망자 확인 중

기사승인 2020-02-15 17:37:46 업데이트 2020-02-15 17:40:39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자가 발생한 일본 정박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송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15일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한국인 14명 본국 이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요코하마 총영사관은 한국인을 상대로 우리 정부가 준비한 항공편으로 귀국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일본 당국에 한국인 탑승자 중 귀국 희망자가 있으면 항공편으로 이송할 계획이니 이송 여부와 계획이 확정되면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송항공편은 공군 2호나 C-130 수송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인 탑승자 14명 중 코로나19 감염자나 하선자는 없다. 

다만 한국인 승객 9명 중 8명은 주로 일본에서 생활하고 국내 연고자는 1명에 불과하다. 

한국인 승무원 5명 중에도 국내 연고자는 2명이 전부라 귀국 희망자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지난 3일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모두 3700여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218명으로 알려졌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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