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설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추락사고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다. 포스코 건설은 2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날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명사고 발생에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와 유가족 등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다”며 “원인이 나오는 대로 현장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전면 점검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건설에 따르면 사고가 난 안전작업 발판은 고층 건물 시공에서 안전성이 입증돼 2억원을 추가로 들여 도입한 제품이다.
한편 이날 이영훈 사장이 새로 취임했다. 포스코 건설은 이번 사고로 신임 사장이 취임 하자마자 사고를 일으킨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 사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곧장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