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비대면으로 손쉽게 이용하세요”

“햇살론, 비대면으로 손쉽게 이용하세요”

기사승인 2018-01-31 17:20:06 업데이트 2018-01-31 17:20:15

내달 1일부터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을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금리도 훨씬 저렴하고 대출실행 기간도 이틀 이내로 단축된다. 금융위원회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에 온라인 대출 방식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 햇살론은 비대면 장점을 살려 금리와 편의성을 높였다.

대출원가 절감 효과로 금리는 일반 창구 대비 약 1.3%p 낮다. 서류제출·약정 등 절차도 비대면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평균 4영업일 정도 소요됐던 대출실행기간은 1~2일로 단축된다. 아울러 생업으로 은행 영업시간 중 방문이 어려운 서민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신용 6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인 자로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소득이나 재직 여부를 알 수 있는 저소득·저신용자다. 서류제출을 하지 않고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3개월 이상 재직 및 직장건강보험료 납부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햇살론은 모바일로 온라인 햇살론 취급 금융사 자체 앱 또는 저축은행중앙회 앱(SB톡톡)을 설치해 신청할 수 있다.

SB톡톡앱을 이용할 경우 대출선택→약관동의→공인인증→소득·재직확인→휴대폰 본인인증→신분증촬영→개인정보 등 입력→대출신청완료→전자계약선택→전자약정→대출실행 등 절차를 따르면 된다.

일부 저축은행은 앱 외에도 홈페이지에서도 햇살론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햇살론은 생계자금을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한도는 소득수준과 자체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없이 3년이나 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약 7~8% 다.

온라인 햇살론은 내달 1일부터 KB저축은행과 융창저축은행에서 우선 이용할 수 있다. 취급 은행은 더 늘어난다. 금융위는 1분기 4개, 2분기 12개, 하반기에는 6개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도입 성과에 따라 상호금융에도 온라인 햇살론이 도입될 예정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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