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혁신과제 수행조직 ‘애자일’ 신설

국민카드, 혁신과제 수행조직 ‘애자일’ 신설

기사승인 2018-01-11 09:40:15 업데이트 2018-01-11 09:40:20

KB국민카드가 11일 상반기 직제 개편을 했다. 조직 내 빅데이터 전담 본부를 세우고 프로세싱 대행 부서를 신설했다. 혁신과제 수행을 도맡을 조직도 꾸렸다.

이번 개편은 신임 이동철 사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끈질기게 실행하는 조직 구축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본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KB금융그룹 성장에 선도적 역할 수행이라는 과제 달성에 초점을 맞췄다.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직 구축을 위해 전사적 혁신 과제를 수행할 별도 상설 조직 ‘애자일(Agile)’을 신설하고 본부 내 인력과 자원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본부주도 자율 조직제를 도입했다. 

‘스웨그(SWAG : Smart Working Agile Group)’로 명명한 애자일 조직은 독립된 의사 결정권과 전결권을 부여 받아 ▲새로운 기업 문화 구축을 포함한 역량 파괴적 혁신 과제 ▲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 확대 등 기존 영역 혁신과제 ▲대고객 마케팅 체계 전환 등 전사적 앤드 투 앤드(End-To-End) 실행 과제 등 3개 영역에 걸쳐 조직 혁신과 시스템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

본부주도 자율 조직제도 선보였다. 이 제도는 담당 본부 조직을 본부장이 필요 시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주요 현안과 전략적 판단에 따라 조직을 기민하게 재설계하고 가용 자원도 집중할 수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전담하는 글로벌 사업부를 확대 개편했다. 또 프로세싱 대행사업을 수행할 PA추진부도 신설했다. 글로벌사업부는 라오스, 미얀마 등 기존 진출국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PA추진부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업무 대행 등 기존 프로세싱 대행 사업 운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대행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빅데이터 역량 강화 차원에서 데이터전략본부도 신설됐다. 본부는 국민카드·KB금융지주·KB국민은행 등 3사 데이터 업무를 담당하는 총괄임원을 중심으로 데이터전략담당이 카드 부문 데이터 자산화와 수익화 업무를 지휘한다. 

본부에는 데이터 관련 전략·정책 수립과 운영을 담당하는 데이터혁신부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이터분석부 등 2개 부서가 편제됐다.

이번 개편으로 본부 조직은 10본부 38부 3센터에서 11본부 39부 1애자일조직 3센터로 조정됐다. 영업점은 기존25개 지점 체제가 유지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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