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제공=쿠키뉴스]](/data/kuk/image/20180102/art_1515463426.jpg)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실시한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우 농가는 질병, 돼지 농가는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은 지난 해 6월부터 10월까지 30회에 걸쳐 한우, 돼지, 젖소 3개 축종별로 1천 2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기간 동안 전문가가 직접 시·군을 찾아가 분야별 상담과 현장 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전체 상담자 가운데 806명이 참여한 이번 만족도 조사는 ‘만족’ 이상의 응답이 91.3%를 차지했다.
한우 농가는 질병(22.4%), 번식(21.7%), 사양관리(17.0%) 등 소를 건강하게 잘 기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
돼지 농가는 냄새저감 등 환경관리(33.8%)와 건강한 돼지 생산을 위한 질병예방(28.8%), 경영(26.3%)에 대한 관심이 컸다.
상담 이후 전화 설문으로 조사한 현장 활용도는 5점 만점에 3.85점으로, 상담 받은 내용을 수행하려는 의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제공=쿠키뉴스]](/data/kuk/image/20180102/art_1515463402.jpg)
한편, 질병 방역 문제로 외부인 출입을 꺼리는 상황에서도 전문가가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방문 상담 확대를 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농촌진흥청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축산 농가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심층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 과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축산지도 담당자의 역량을 키워 농가에 현장기술 지원이 수시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북=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