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Q 부보예금 40조원 증가…금리인상 등 기인

지난해 3Q 부보예금 40조원 증가…금리인상 등 기인

기사승인 2018-01-09 19:11:28 업데이트 2018-01-09 19:11:31

예금금리 인상 등으로 부보예금이 1분기만에 40조원 가까이 늘었다.

9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중 은행과 보험, 저축은행 등 부보 금융회사 예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보 금융사는 예보에 예금보험료를 납부하면서 보험보장도 받는 금융기관을 말한다. 은행·증권사·보험사·종합금융사·상호저축은행 등 5개 업권이 해당된다.

예보는 “3분기 중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예금금리 인상 등으로 은행 저축은행 부보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취급된 저축성 예금금리는 지난해 7월 1.43%에서 8월 1.45%, 9월 1.49%로 올랐다. 은행 부보예금 증가율 또한 지난해 2분기 0.2%에서 3분기 2.4%로 확대됐다. 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2.2%에서 4.5%로 2배 이상 올랐다.

금융투자업권 부보예금은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보험업권은 보험료 유입으로 부보예금이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떨어졌다.  

부보 금융사는 지난해말 기준 296개사다. 신규인가나 폐지 등으로 국내사는 6개사가 증가했다. 외국계 금융회사 국내지점은 2개사가 줄었다.

부보 예금잔액은 지난해 9월말 기준 197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조7000억원(2.1%)이 올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