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화 BNK금융 부사장, 부산銀 WM사업본부장 겸직

성동화 BNK금융 부사장, 부산銀 WM사업본부장 겸직

기사승인 2017-12-17 15:26:38 업데이트 2017-12-17 15:26:40

성동화 BNK금융지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성 부사장은 부산은행 사업본부장을 겸직한다. 강동주 BNK저축은행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BNK금융지주는 15일 경영진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황윤철 전무와 성동화 전무는 지주 부사장으로, 신덕수 상무와 명형국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준법감시인으로 구교성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강동주 BNK저축은행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승모 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여성 임원인사도 눈에 띈다. 부산은행 대연동지점 박경희 지점장은 1급 본부장대우로 선임됐다. 경남은행 이정원 지점장은 동부영업본부장(1급)으로 선임됐다.

그룹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조직은 두 부서를 하나로 통합하거나 뭉쳐 있는 기능을 세분화하는 등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지주사 총괄 사장 직속으로 그룹인재개발원을 신설했다. 또한 롯데경제연구소장 출신 구영훈 전 전무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연구소 산하에는 부울경 지역기반 동남권연구센터를 신설해 지역 중심 연구센터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그룹 4대 핵심 사업인 CIB·WM·디지털·글로벌 부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양행에 WM사업부와 카드사업부를 통할하는 WM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성동화 지주 부사장은 부산은행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한다. 김상홍 상무는 경남은행과 BNK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을 겸직한다.

양행 미래채널본부는 디지털금융본부로 명칭을 바꾼다. 은행 IT본부에 디지털금융 전문가들로 꾸려진 디지털금융개발부를 신설해 IT부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에 한국 IBM 최우형 상무를 부행장보로 영입했다.

부산은행은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했다. CIB부문은 오는 18일 그룹 부울경 CIB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신 기획과 영업, 심사, 관리 기능도 분리한다.

여신 기획과 영업은 여신영업본부에, 여신 심사·관리는 여신지원본부(구 여신운영본부)편제해 자산건전성 개선과 여신 문화 선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행 마케팅본부 안에 마케팅전략부를 신설해 여수신·카드 등 주요상품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기존 5영업본부에서 7영업본부로 세분화해 영업점 지원을 강화한다.

BNK금융은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그룹 경영방침을 ‘그레이트 하모니 2018, BNK 신(新) 경영플랫폼 구축’으로 정하고 경영목표와 전략과제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영화두는 4대 핵심 성장동력 강화와 부실여신 축소 등 수익성 개선에 동참해 경영목표를 달성하자는 의미로 ‘단료투천’으로 정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