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카드 사용액 44억달러...체크카드 수요 늘어

3분기 해외카드 사용액 44억달러...체크카드 수요 늘어

기사승인 2017-11-22 01:00:00

내국인 해외 카드사용액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3분기 사용한 카드 금액만 44억달러에 달한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3분기 연속 올랐다. 사용금액도 올 1분기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3분기 카드사용액은 43억87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9%(2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사용카드수도 늘었다. 전 분기 대비 9.3% 증가한 143억400만장이 쓰였다.

한은은 여름휴가와 최장 열흘간 이어진 추석 황금연휴로 출국자수가 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장수와 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출국자 추이를 보면 올해 1분기 651만 명에서 2분기 611만 명으로 줄었다가 3분기 701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14.8%나 올랐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전 분기 대비 각각 3.2%, 10.9% 증가했다.

사용금액은 각각 31억7300만 달러, 11억4300만 달러다. 직불카드는 사용금액이 줄었다. 직불카드 사용금액은 71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8.1% 줄었다.

한은은 “체크카드 상품이 다양해지고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직불카드 사용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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