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文정부, 정치적으로 재앙”

[2017 국감]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文정부, 정치적으로 재앙”

기사승인 2017-10-26 13:58:50 업데이트 2017-10-26 13:58:53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문재인 정부는 정치적으로 재앙이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현재 문재인 정부가 재앙이냐”는 질문에 “재앙이다”고 답했다.

앞서 이 의원은 김 총재가 과거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기조가 계속 이어지는 건 정치적으로 재앙’이라고 발언한 걸 문제 삼았다.

김 총재는 올해 초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사로 참석해 탄핵 부당성을 주장한 인물이다.

김 총재는 “자유총연맹은 중도 보수 단체다. 탄핵 반대 얘기는 개인이나 단체가 아니라 당연한 얘기 단체로서 어떤 내용도 성명 발표 안 했다”며 “박근혜 정권 문제점은 인정하지만 구체적인 법리도 없이 한꺼번에 몰아서 탄핵한 건 정치적으로 문제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 찬양하는 성명도 자주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국민 80%가 찬성한 탄핵을 자유총연맹 총재는 아직도 뜻을 굽히지 않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김 총재를) 70년대 박정희 군부독재 정권에 맞선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재는 “그 때와 같은 사람이다”고 맞받아 쳤다.

이 의원은 “인생 후반에 소신 변질되고 삶이 굴절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질의를 마쳤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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