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후 첫 연휴를 맞은 케이·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정상영업을 한다. 24시간 비대면 은행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은행처럼 휴게소나 터미널에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는다. 고객들은 이 기간 일부 변경되는 내용만 체크하면 된다.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고객들은 연후 첫 날인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은행 여·수신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대신 체크카드 신청은 연휴 이후에 하는 게 좋다. 우편물 집중시기와 맞물려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 대출이자는 휴일에 자동 출금된다. 이자 납부일이 내달 2일이거나 계좌에 잔고가 부족해도 10일까지 자동 연기돼 연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케이뱅크는 혹시 모를 금융사고에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전산·고객센터도 직원들이 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체제로 운영된다.
카카오뱅크도 마찬가지로 정상영업을 한다. 다만 일부 서비스 이용 및 입·출금 시간이 변경된다. 사고신고 전화는 24시간 가능하다. 하지만 상품이나 메뉴·자동화기기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톡 상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해외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을 사용할 수도 있다.
교통카드 출금 및 캐시백 입금일은 내달 12일이다. 체크카드 이용내역서는 11일~12일 중 이메일로 발송된다. 타행이체는 영업일에만 처리된다. 따라서 연휴 이후인 10일 출금이 이뤄진다.
대출이자 납입일은 주말이나 공휴일이 지난 후 첫 영업일로 변경된다. 납기일이 휴일보다 먼저 와 미납 연체가 발생할 경우 비상금대출이나 마이너스대출은 각 계좌에 납부할 금액을 11시까지 입금하면 자동으로 출금처리 된다. 신용대출은 모바일 앱에서 미납·연체금액을 직접 상환해야 한다.
이밖에 해외송금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OTP(일회용 패스워드 생성기)는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