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K ‘컴백’…서비스 진화한 ‘케이뱅크 2.0’ 온다

직장인K ‘컴백’…서비스 진화한 ‘케이뱅크 2.0’ 온다

기사승인 2017-09-28 02:00:00

케이뱅크가 서비스와 혜택을 늘린 ‘케이뱅크 2.0’으로 돌아온다. 여·수신 금리를 우대하고 비대면 방카슈랑스와 주택담보대출로 사업영역을 넓힌다. 또 연말까지 총 2500억 원을 증자해 부족한 자금 여력을 보충하기로 했다.

27일 케이뱅크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간 성과와 함께 중장기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사업전략을 케이뱅크 2.0으로 명명했다. 케이뱅크 2.0이 지향하는 모델은 뱅크 온 디맨드(Bank On Demand)다. 뱅크 온 디맨드는 고객 수요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케이뱅크 2.0에서 주목할 점은 상품 리뉴얼이다. 지난 7월 판매를 중지했던 ‘직장인K’ 신용대출을 재정비해 내달 중순경 다시 선보인다. 한도방식에 마이너스 통장이 추가된다.

슬림K 중금리 대출은 슬림K 신용대출로, 미니K 마이너스 대출은 미니K 간편 대출로 상품명을 바꿨다. ‘슬림K’는 한도를 500만 원 늘린다. ‘미니K' 한도도 조정된다. 금리는 최저 3%대부터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 소호K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소호K’는 은행권 최초 완전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이다. 한도는 최대 5000만원 이다.

수신 상품도 개선된다. 매월 50만 원 이상 급여이체 또는 체크카드 20만원 이상 사용 시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기간에 따라 최대 2.3% 금리를 제공한다.

코드를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코드K 예·적금은 코드발급 제휴처를 늘리고 있다.

연말에는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도 이용할 수 있다. 로그인이나 회원가입을 없이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상품은 저가형 보장성이나 저축보험 위주로 구성된다.

완전 비대면 주택담보대출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필요한 서류는 사진 촬영이나 스크래핑 기법을 활용해 제출할 수 있다. 금리우대 조건을 없애고 주말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아울러 후불 교통카드, 음성뱅킹 서비스 등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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