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수석문화재단과 동아쏘시오그룹이 후원하는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은 현장에서 선정된 글제에 따라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동화) 3개 부문에서 한 부문을 선택하여 글 짓는 순수 문예 백일장이다.
지난 1983년 시작돼 35년간 이어온 가장 오래된 국내 여성 백일장 대회로, 부문 장원에게는 문예지에 등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많은 문인 지망생들에게 선망의 대회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 동아제약 최호진 사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정희 위원장 직무대행, 심사위원단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물고기’, ‘고슴도치’, ‘혼자’, ‘거울’ 4가지 글제로 총 450여명의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진중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평소에 갈고 닦은 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은 매년 문학을 매개로 여성 분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며 못다 한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의 기쁨을 누리는 분들은 이번 백일장을 통해 새로운 꿈을 써나가는 기회가 되기 바라며, 수상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새로운 경험을 축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