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자금 의혹 대구은행 압수수색…박인규 행장 등 5명 횡령 입건

경찰, 비자금 의혹 대구은행 압수수색…박인규 행장 등 5명 횡령 입건

기사승인 2017-09-05 11:26:54 업데이트 2017-09-05 11:26:57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경찰이 5일 비자금 조성에 연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 대구은행장과 간부들을 횡렴 혐의로 입건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부터 대구은행 제2본점 등 12곳 압수수색 하고 있다. 경찰은 박 행장과 부장급 간부 6명 사무실과 자택을 조사했다. 그리고 이들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박 행장 등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색이 끝나는대로 박 행장 등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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