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등 상호금융권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200억원

농협 등 상호금융권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200억원

기사승인 2017-09-05 11:09:19 업데이트 2017-09-05 11:09:22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올 상반기 상호금융(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권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이자이익은 올랐지만 충당금을 많이 쌓은 탓이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이익은 1조2197억원으로 전년동기(1조2358억원) 대비 161억원(1.3%)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신용사업 순이익은 1조90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7억원(2.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819억원(8.8%) 올랐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증가했다. 충당금은 같은 기간 1987억원(131.2%) 올랐다.  

상호금융권은 지난 6월부터 고위험대출 확대 범위를 확대하면서 추가충당금 적립률을 높였다.

기존에는 3억원 이상 일시상환대출 또는 다중채무자대출로서 요주의 이하 대출에 추가충당금 20%를 적립했다.

지금은 2억원 이상 일시상환대출 또는 다중채무자대출로서 정상 및 요주이 이하 대출에 추가충당금 30%를 적립하는 식으로 개선됐다.

상반기 연체율은 1.39%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0.15%p 올랐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3%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7%로 전년말 대비 0.09%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로는 0.17%p 하락했다.

상호금융권 순자본비율은 7.62%로 전년말 대비 0.12%p 하락했다. 1분기 배당실시로 자기자본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총자산은 457조4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1조5000억원 올랐다. 조합당 평균 자산은 2026억 원이다. 총여신은 306조9000억원으로 같은기간 17조4000억원 증가했다.

국내 상호금융조합수는 총 2258개다. 조합수는 부실조합 구조조정 등으로 전년말 대비 3개 줄었다.

조합원수는 2766만명으로 전년말 대비 35만명 증가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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