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크리스탈 사생활 불법유포 죄송” CCTV 유포자, SNS 음성 사과문 게재

“카이-크리스탈 사생활 불법유포 죄송” CCTV 유포자, SNS 음성 사과문 게재

기사승인 2016-09-05 10:22:50 업데이트 2016-09-05 11:27:36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의 데이트 현장을 담은 CCTV 캡처 사진의 유포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 계정 'kaistal_jiral'을 사용하고 있는 트위터리안은 지난 4일 "불법적으로 유포한 카이의 사생활이 담긴 CCTV 캡처 (사진)를 보고 크게 상처 받았을 카이와 카이 팬분들께 사과를 올리고자 작성하게 됐다"며 자필로 쓴 사과문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카이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올리는 등 개인정보 보호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악의적으로 하여 카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그로 인해 카이가 받았을 상처에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이의 사생활이 담긴 트윗을 올리고 이 트윗이 많이 퍼질 것을 알고 있었다.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한심스럽다"는 글쓴이는 "트위터를 이용해 게시를 했던 이유는 나를 잡지 못할 것이라는 짧은 생각 때문이었는데 정말 안일한 생각이었다. 트윗에 (사생활을)유포 하는 일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또한 "카이와 크리스탈 사진이 실시간 트윗에 많이 퍼진 것을 보고 덜컥 겁이나 트윗을 삭제하고 계정을 삭제했었다" 하지만 "카이 팬 연합에서 글쓴이의 계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을 보고 무섭고 불안해서 자수할까 고민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떠한 욕과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과문의 맨 밑에는 지장이 찍혀있다. 더불어 글쓴이는 해당 사과문을 음성으로 낭독하기도 했다.

앞서 SNS 등을 통해 카이와 크리스탈이 방탈출 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CCTV 캡쳐 사진이 유포된 바 있다. 해당 사진은 방탈출 카페 직원이 CCTV 화면을 무단 유출한 것으로 추정돼 사생활 침해 논란이 됐다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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