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첫 고소여성 A씨 구속될까… 무고-공갈미수 혐의 등 적용, 구속영장 신청

박유천 첫 고소여성 A씨 구속될까… 무고-공갈미수 혐의 등 적용, 구속영장 신청

기사승인 2016-08-04 16:51:46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을 처음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유흥업소 여성이 무고 등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첫 고소여성인 20대 A씨에 대해 무고와 공갈 미수 혐의로, A씨의 남자친구와 사촌오빠 황모씨에게 공갈 미수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저지른 무고·공갈 범죄의 중대성과 앞으로 이들이 담합해 진술을 맞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구속 여부는 오후쯤 결정된다. 

경찰은 박유천 측으로부터 이들에게 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해 당초 공갈 혐의를 적용하려 했으나 해당 돈이 공갈 행위의 대가였다는 심증만 있을 뿐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앞서 박유천 측은 A씨와 A씨 남자친구, 폭력조직 '일산식구파' 조직원으로 알려진 사촌오빠가 고소를 빌미로 5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맞고소했고 관련 녹취파일도 증거로 제출했다.

경찰은 이들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사건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