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지연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7시부터 추석 연휴 열차 예매가 시작됐지만,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가 발생했다.
실제 오전 9시쯤 앱과 웹사이트에 접속해보니 ‘대기자 7만명’ 안내 메시지가 떠 있다가 ‘통신 오류 발생’ 화면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코레일은 당초 9월 1~4일로 예정됐던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2주 연기해,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 중이다. 최근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상사고 관련, 선로 안정화 조치 등으로 열차 운행 조정이 필요해 예매 일정을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긴급 조치 후 순차적으로 예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