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두번째로 인도한 HMM사 초대형컨테이너선 '에이치엠엠 코펜하겐'호의 운항모습.(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우조선해양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조9239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 당기순이익 294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활동 등을 통해 상반기에 인도된 선박과 해양제품에서 이익을 확보해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최근 수주 부진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 증가분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현재 글로벌 선박 발주 감소 등 대내외 업계 현실을 감안하면 상반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말 대비 603억원의 차입금 포함 전체 부채가 4025억원이 줄어 부채비율도 2019년말 200.3%에서 175.8%로 낮아져 재무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선박 수주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반 경영환경 요소 고려 시 하반기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책을 세움과 동시에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일감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9181@kukinews.com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상반기 실적표.